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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정책 보너스로 생산·판매 호황 맞이한 中 닝샤 기업
2022-07-18 09:46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소재 기업이 올해 초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원(王文) 닝샤 다밍(大明)활성탄유한공사 사장은 "RCEP 원산지 증명서 덕분에 올해 1월부터 일본에 수출하는 활성탄이 무관세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고객이 관세 혜택을 누리는 게 고객과의 협력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올해 약 600t의 활성탄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약 200만 위안(약 3억8780만원)의 관세양허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CEP 발효 이후 닝샤회족자치구 소재 기업이 수출입하는 대부분의 전기 기계, 화학 공업 제품이 관세 인하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관세양허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한 가공·제조기업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열연 합금 내마모 강판의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인하됐다. 올 상반기 이 기업은 관세양허 혜택으로 60만 위안(1억1648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촨(銀川) 해관(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RCEP 발효 이후 닝샤회족자치구 소재 기업은 정책 보너스를 활용해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인촨 해관이 발급한 RCEP 원산지 증명서는 319건, 증명서 금액은 4억5800만 위안(889억7566만원)으로 집계됐다. 탄화규소·활성탄·인조흑연 등의 제품이 주요 대상으로 이들 제품은 주로 한국·일본·태국·싱가포르·베트남 등 국가로 수출됐다. 올 들어 5월까지 닝샤회족자치구와 RCEP 회원국 간의 수출입 총액은 26억600만 위안(5천60억591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고 전체 무역 총액의 26.7%를 차지했다.

  닝샤회족자치구 소재 기업이 RCEP을 통해 국제 시장 확장에 나설 수 있도록 인촨 해관은 무역 안정 관련 15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또 칭다오(青島)·타이위안(太原)·정저우(鄭州)·지난(濟南) 등 12개 해관과 협력해 황허(黃河) 유역의 질적 성장을 위한 원산지 기술 서비스팀을 설립하고 황허 유역의 특색 산업을 대상으로 관세 양허 정책 소개와 원산지 기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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