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미 의회 하원의장은 중국의 엄중한 교섭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히 중국 대만 지역을 방문했다. 이 행각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엄중히 어긋나고 중국의 주권을 악의적으로 침해하고 공공연히 정치적 도발을 자행해 중국 인민의 격한 분노를 샀으며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키는 행위다. 이는 미국의 일부 정치꾼들이 중미 관계의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했고, 미국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지역 안정의 '최대 파괴자'가 됐음을 거듭 확인시켜 준다.

  미국은 중국의 ‘통일대업’을 방해하는 환상을 품어서는 안된다.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다.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이루는 것이 대세의 흐름이고 역사의 필연이다. 우리는 ‘대만 독립’의 국가 분열 행위 및 외부 세력의 개입에 결코 어떠한 타협의 여지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 미국 측이 어떤 식으로든 ‘대만 독립’을 부추기거나 지원해도 결국 헛된 일이며, 미국이 타국의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하는 추악한 기록만 역사에 남길 것이다. 대만 문제는 옛날에 중국의 국력이 약하고 전난이 많기 때문에 발생했으며, 앞으로 민족 부흥에 따라 반드시 종식되고 해결될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진흥·발전을 망치려는 환상을 품어서는 안된다. 중국은 이미 중국실정에 맞는 올바른 발전의 길을 찾았다.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14억 중국 인민은 지금 중국식 현대화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국가와 민족 발전이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이룩될 것이고 각국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고자 하지만 그 어떤 국가라도 중국의 안정과 발전을 해치는 행위를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대만 문제로 도발해 문제를 일으키고, 중국의 발전과 성장을 지연시키고, 중국의 평화적 굴기를 파괴하려는 시도는 완전히 헛된 일이며, 반드시 만신창이 될 것이다.

  미국은 지정학적 대립의 술수를 부릴 환상을 품어서는 안된다. 평화를 추구하고, 안정을 도모하며, 발전을 촉진하고, 함께 윈윈하려는 것은 아태 지역 국가들의 보편적인 염원이다. 미국이 대만 문제를 지역전략에 끌어들여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대결구도를 부추기는 것은 본 지역의 발전 흐름에 역행하고, 아태 지역 국가 국민의 기대와는 완전히 상반된 위험하고 어리석은 행위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이미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 질서를 구성하는 한 부분이 되었다.  미국이 해야 할 일은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만 카드’로 아시아 태평양을 교란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다.

  미국은 흑백전도(颠倒黑白)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환상을 품어서는 안된다. 미국은 중국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가장 기본적 사실은 미국이 먼저 대만 문제로 중국에게 도발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완전성을 공공연히 침해했다는 점이다. 미국은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던 전례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가장 기본적 이치는 과거의 잘못이 오늘날 저지른 잘못에 대한 핑계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미국 측은 삼권 분립에 따라 의회를 통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가장 기본적인 국제법 원칙은 미국이 국제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 특히 중요한 정치인이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 측은 또 중국의 통일 실현이 대만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가장 기본적 논리는 대만이 중국 영토의 갈라놓을 수 없는 일부분이며, 대만 문제가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다. 중국은 영토보전을 수호하고 국가 분열을 반대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합법적일 뿐만 아니라 본연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의 핵심이자 기초가  ‘하나의 중국’ 원칙이며, 중·미 평화 공존의 진정한 ‘가드레일’이 중·미 3대 공동성명이다.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려는 대만의 시도는 죽음의 길이며,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국가 통일이라는 민족 대의 앞에서, 중국인은 간사한 세력과 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개가 있고, 외압에 움츠러들지 않고, 억누를 수 없는 의연함이 있으며, 만민이 한마음이 되고, 확고한 결의가 있으며, 더욱 단호하게 국가의 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는 능력이 있다.